추운 겨울, 저체온증 조심하세요

2021.12.21 06:00:00 11면

 

중심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로 인체의 열생산이 감소되거나 열소실이 증가될 때 또는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발생될 때 저체온증이 초래된다.

 

우리 몸은 더울 때는 땀을 배출하고 추울 때는 떨림과 근육긴장, 대사량 증가 등을 통해 36.5℃의 일정체온을 유지한다. 그러나 체온이 적정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혈액순환과 호흡, 신경계의 기능이 느려지며 심한 오한과 피로감, 기억 및 방향감각 상실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며 위급한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저체온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겨울철 환경적 요인부터 대상성, 시상하부이상, 중추신경기능이상, 패혈증, 피부질환 등 다양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추운환경에 노출이 잦고, 영유아,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 환자들의 경우 자율신경계 이상 및 혈관 방어기전의 저하로 저체온증이 발생되기 쉽다.

 

저체온증의 증상은 심부 온도에 따라 경증(33~35℃), 중등도(29~32℃), 중증(28℃이하)의 세 범주로 나눌 수가 있다. 먼저 경증은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 파랗게 되며 자꾸 잠을 자려하거나 발음이 부정확해진다. 중등도의 경우는 근육떨림이 멈추고 뻣뻣해지며 혼수상태에 이르고, 중중이 되면 심정지 및 정상적인 각막 반사나 통증 반사 등을 잃게 된다.

 

때문에 겨울철 야외활동 등으로 저체온증이 의심된다면 즉시 체온을 올리는데 집중해 대처를 하고, 병원을 찾아야한다. 만일 젖은 의복 상태라면 즉시 벗겨 마른 옷으로 교체하고, 따뜻한 물과 고열량의 음식을 섭취하며, 두터운 담요나 이불로 몸을 감싸 체온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저체온증의 예방을 위해서는 겨울철 외출 시에는 무엇보다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추위에 노출되기 쉬운 얼굴, 목, 손이 따뜻할 수 있도록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착용하고 몸의 열을 조절할 수 있도록 얇은 옷을 여러 벌을 겹쳐 입으면 좋다.

 

또 날씨가 추울 때에는 땀을 많이 흘려 몸의 열을 빼앗는 고강도 운동은 자제하고, 땀으로 운동복이 젖었다면 바로 갈아입을 수 있도록 여분의 옷을 챙겨 야 한다. 체온이 1℃만 떨어져도 면역력은 몇 배로 저하되는 만큼 겨울철 영양을 골고루 챙기고,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추운날씨에 술을 마시는 것은 위험하므로 피하는 것을 권한다.

 

글=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제공

 

[경기신문/정리 = 정경아 수습기자 ]

정경아 수습기자 kyunga101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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