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게임센터 입주기업 모집…업계 “사용기간 더 늘려야”

2022.01.04 10:30:46 2면

분당 창조경제혁신센터·스타트업캠퍼스로
입주기업에 법률·클라우드 등 지원 혜택도
최대 2년…업계 “사업화 최소 3년, 연장해야”

 

경기도가 게임산업 육성과 관련, 경기글로벌게임센터 입주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 반면 “입주 기간이 짧아 더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게임업계 반론도 제기된다.

 

도는 4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스타트업캠퍼스에 마련된 게임센터 입주 희망 기업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 기업은 총 17개다.

 

선발된 기업은 입주시 보증금없이 월 6334원(㎡ 이내)의 사용료로 1년간 업무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입주기업에 ▲법률‧세무‧회계 분야 맞춤형 컨설팅 ▲모바일 테스트디바이스 대여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지원도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아마존의 AWS, 알리바바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NHN의 게임베이스, 아주큐엠에스의 지에이더 등 입주사 선호에 맞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서 게임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 또는 예비창업자, 경기도로의 본점 이전이 가능한 사업자다. 단 국세·지방세 체납사실이 없어야 한다.

 

한편 이번 게임센터 입주 기업의 업무공간 사용 기간이 1년, 연장 심사 통과시 최대 2년까지 가능하단 점에 대해 게임업계는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기업이나 게임 규모에 따라 천차만별이나, 게임 개발은 길면 4~5년 이상 걸린다. 통상 소규모 게임 개발은 1년~1년 반 정도 시간이 걸리나, 이는 5인 이하의 소형 게임사 수준”이라며 “반면 50인, 20인 이하 게임사는 투자자 확보, 작업 준비 등 시작부터 최소 3년 이상 걸린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실제로 게임개발 기업 입장에서는 제작비 지원보다 이런 사무실 대여와 같은 산업 인프라 지원의 실효성이 훨씬 좋다”면서 “다만 2년은 기업 입장에서는 매우 짧은 대여 기간으로 부담이 크다. 연장될 필요성이 다분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현지용 기자 hj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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