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정부시의원, "서울 도봉면허시험장의 의정부 이전 협약 즉각 철회해야"

2022.01.06 16:02:09 8면

 

 

의정부 국민의힘 김동근, 이형섭 당협위원장과 의정부시의회 오범구 의장 등 국민의힘 소속 7명의 시의원들이 6일 성명을 내고 의정부시가 체결한 서울 도봉면허시험장을 의정부 장암동으로 이전하는 협약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12월 22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서울시장, 노원구청장과 함께 ‘도봉면허시험장’을 의정부 장암동에 유치한다는 밀실협약을 맺었다.”며 “장암동 주민과 의정부시 국민의힘, 시민단체 등은 의정부시 주인인 시민들을 철저히 배제한 이번 협약은 ‘원천 무효’로 조속히 철회할 것을 요구하였지만, 안병용 시장은 아직까지도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불통행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봉면허시험장은 서울시가 도시발전을 가로막고 있어 어떻게든 다른 지자체에 떠넘기려고 수십 년간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시설로, 남양주시에서도 주민들과 의회 모두가 반대한 기피시설이며, 의정부에는 주민들을 위한 기존 면허시험장(금오)이 있는데 누구를 위한 시설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의정부시 미래를 파는 행위를 즉각 멈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의정부시는 서울 도봉구와 지난 2020년 3월 도봉면허시험장 장암이전에 관한 기본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1년 9개월 만인 지난 12월 22일 병용 의정부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참석해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을 위한 지원에 관한 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의 도봉면허시험장과 창동차량기지 부지에는 대형병원과 바이오메디컬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의정부시 장암동 254-4번지 일원에 도봉면허시험장을 이전하게 된다.

 

또한  서울시가 의정부시에 500억 원의 상생발전 기금을 지원하고 장암 차량기지창 앞 환승주차장의 서울시 지분을 의정부시에 매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박광수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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