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 따뜻한 사랑 실천

2004.09.19 00:00:00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불우한 이웃을 돕고있는 단체가 있어 매말라 가는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인천 계양구 신성라이온스클럽354-D지구 최인규(53) 회장을 비롯한 29명의 회원들.
회원들은 지난 18일 관내 탑여행사 직원들과 함께 소외 이웃들이 모여사는 인천 계양구 동양동 '즐거운 집'을 방문, 생필품 등 200여만원 상당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 참가자들은 이날 지체장애인 등의 목욕을 시켜주고 김장을 담가주는가 하면 청소와 안마 등을 해주며 보람된 하루를 보냈다.
즐거운집 홍현송 원장은 "가정이 무너지고 정신지체 장애인과 병든 부모를 내다버리는 사람들을 볼 때 가슴이 아프다"며 "무관심한 사회속에서 오갈데없는 지체장애인과 병들어 버려진 사람들을 위해 사랑하는 마음, 따뜻한 배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동양동 즐거운집은 17년간 홍 원장을 중심으로 15명의 봉사자들이 병들어 버려진 100여명을 보살펴 오고 있다.
임영화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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