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라과이청소년축구- 한국,아쉬운 무승부

2004.09.19 00:00:00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U-20) 2연패를 노리는 한국 19세이하 청소년대표팀의 전력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19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파라과이 19세 이하 청소년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2분 터진 이강진(도쿄 베르디)의 헤딩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 채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9월25일-10월9일,말레이시아)를 앞두고 마지막 치러진 수능시험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채 22일 적지로 떠나게 됐다.
김승용-한동원(이상 FC서울) 콤비를 투톱으로 내세운 한국은 전반 2분 김승용이 미드필드 중앙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이강진이 페널티영역 중앙에서 번개같은 헤딩골로 연결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8분 파라과이 페르난도 로드리게스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을 향해 날카롭게 찔러준 볼에 한국의 포백수비가 한번에 무너지며 달려들던 후안 라모스에게 강력한 오른발슛을 허용,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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