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희, 여자복싱 챔프 등극 실패

2004.09.19 00:00:00

'얼짱 복서' 최신희(21.여.성남체육관)가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다.
최신희는 18일 서울 진선여고 체육관 특설링에서 열린 IFBA 플라이급 챔피언결정전(10회)에서 마리벨 주리타(미국)에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패했다.
아웃복서인 최신희는 1회부터 쉴새없이 왼손 잽을 날리며 큰것 한방을 노렸지만 주리타의 접근전을 통한 지능적인 플레이에 밀려 고비를 넘지 못했다.
최신희는 3회까지 왼손 훅으로 주리타와 거리를 유지하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4회부터 주리타에 접근을 허용하며 복부에 이은 안면을 난타당하며 점수를 잃었다.
7회들어 체력마저 바닥난 최신희는 카운터 펀치를 노리며 정면 승부를 걸었지만 노련하게 맞받아치며 묵직한 어퍼컷과 왼손훅을 날린 주리타의 맹공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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