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방관 순직’ 평택 냉동창고 관련 업체 추가 압수수색

2022.01.17 13:12:35 7면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 물류창고 신축공사 화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 업체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김광식)는 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수사관 6명을 투입해 공사장 1층 바닥 미장작업을 한 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이후 두 차례 합동감식을 통해 불이 건물 내 지상 1층에서 발생해 지상 2층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만큼,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해당 바닥공사와 화재의 연관성 등을 살필 계획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쯤 평택시 청북읍에 위치한 한 물류창고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튿날인 6일 오전 6시 32분께 큰 불길을 잡았으나 오전 9시쯤 갑작스레 불이 다시 번지면서 인명검색을 위해 건물 안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고립됐다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 경기신문 = 김한별 수습기자 ]

김한별 수습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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