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안전도시 공인 받은 '안산', 시민안전 세심하게 챙긴다

2022.02.24 15:59:02 9면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 위치한 한 경로당 한쪽 벽면에는 성인 남성 손바닥의 절반 정도 크기의 ‘안심벨’ 하나가 설치됐다. 작년 1월 설치된 이 안심벨은 위급상황 시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해당 안심벨이 설치된 주소가 입력된 스마트폰과 연동해 경찰이 즉시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안산에는 어린이, 청소년, 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집 또는 시설과 1인 점포 또는 가구 등 안전취약시설 1400여 곳에 안심벨이 설치돼 있다. 시는 올해 1600개를 추가 설치한다.

 

안산시가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히 살피며 ‘안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안심벨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안전사업을 필두로 최근에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는 성과도 거뒀다.

 

 

24일 안산시에 따르면 작년 11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International Safe Community Certifying Centre)로부터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은 뒤 같은해 12월 30일 선포식을 했다.

 

손상감시체계를 시작으로 ▲범죄분야 ▲자살분야 ▲교통분야 ▲산업분야 ▲재난분야 ▲고위험분야 등 다양한 안전 분야에서 국제적인 안전 수준을 인정받은 것으로,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로 나아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한 것이다.

 

안산시는 전 세계 도시 가운데 430번째이자 국내에서는 24번째로 국제안전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인증 기간은 5년이며 시는 2026년 재인증 절차를 진행해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을 높여나간다는 구상이다.

 

안산시의 국제안전도시 공인 성과는 관계 기관과의 협력도 한몫했다. 시는 그동안 안산단원·상록경찰서, 안산소방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안산시자살예방센터 등 22개의 유관기관과 7개 지역 응급의료기관 및 지역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안전 거버넌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제안전도시 7대 공인기준에 따른 안전도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 같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안산시안전도시협의회와 안산시안전도시실무위원회를 통해 ▲재난안전 ▲폭력범죄안전 ▲자살예방 ▲교통안전 ▲산업안전 등 5개의 안전도시분과를 구성했다.

 

안산시안전도시협의회는 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회 의장과 관내 경찰서장 등 19개 안전 관련기관과 병원, 학계, 민간단체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안전도시 발전방안과 상호연계 지원방안에 대해 상생 협력해 나간다.

 

안산시안전도시실무위원회는 행정안전국장을 위원장으로 안전관련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병원, 학계와 지역 안전 네트워크를 연계, 구축하고 22개 기관 및 단체에서 재난안전, 폭력범죄안전 등 5개 실무위원회가 구성돼 상호협력하고 있다.

 

안산시는 안전도시 이미지 강화, 안전도시 기반 구축, 지속적 안전예방사업 추진, 민관협력 체계 강화, 취약계층 보호 및 지원, 기초질서 확립을 통해 시민과 함께 시민이 공감하는 안전정책을 펴고 있다.

 

앞서 시는 2013년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확보한 경험으로 시는 지역사회 손상예방과 안전수준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안전증진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재난안전, 자살예방, 산업안전, 폭력범죄안전, 교통안전을 위해 주민 중심의 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행위주체 간 협력관계 구축, 지속적인 평가와 개선, 지역의 위험요인에 대한 이해와 분석, 제도화에 대한 노력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윤화섭 시장은 “시민 누구나 안전한 도시라고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안전도시 안산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준호 기자 ]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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