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환자를 위한 3가지 식사 원칙

2022.03.07 17:00:00 10면

 

‘모든 음식을 최대한 적게 먹는 것’, ‘절제하는 것’ 일반인들이 갖고 있는 당뇨환자 식단에 대한 흔한 오해다. 그러나 당뇨병의 치료 목적이 혈당 유지에 있고, 장기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음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제한이 현명한 방법은 아니다.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은 당뇨병 치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체계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당뇨식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뒷받침돼야 한다.

 

당뇨환자의 식이요법 첫 번째 원칙은 1일 3회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다. 하루 세 번 규칙적인 식사는 과식과 폭식을 막아 체중증가 및 저혈당의 위험을 낮춘다.

 

체중증가는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든다. 또한 인슐린을 투여 하는 경우, 끼니를 거르면 저혈당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혈당을 조절해야 한다.

 

두 번째 원칙은 저지방 식이를 통한 영양 섭취다. 당뇨병 환자는 콜레스테롤 수치도 관리해야 하는데 트랜스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된 육류와 가공육류 등을 섭취하면 당뇨 수치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가 함께 상승한다. 따라서 이러한 음식을 섭취할 때에는 기름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기름에 튀기거나 굽는 조리법보다는 찌거나 삶는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염분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노력한다. 당뇨환자는 일반인보다 혈압을 낮게 조절할 필요성이 있다. 이를 위해 장아찌, 젓갈류, 소금구이 등의 음식은 되도록 적게 섭취한다.

 

식이섬유는 혈당과 혈중지방의 농도를 낮춰준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시금치, 당근 등 녹황색 채소의 섭취량을 늘리고 잡곡밥, 채소, 콩류 등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당뇨병 환자는 당지수를 낮추는 식사 요령을 터득하고, 본인에게 맞는 식사량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스 형태보다는 생과일로 섭취하는 방법이 있다. 조리 방법을 찌거나 삶는 방식으로 바꿔 더욱 효과적으로 혈당 수치를 조절할 수도 있다. 당뇨환자들도 식습관 변화를 통해 혈당 관리와 동시에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글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제공 )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정경아 기자 ccbbk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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