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성남FC가 16일 공격력 강화를 위해 베테랑 공격수 이종호를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2011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종호는 입단 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주요 선수로 거듭났다.
이후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일본 무대를 거쳐 지난 시즌 전남으로 복귀해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종호는 연령별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 경기에도 출전한 바 있다.
이종호는 180㎝, 77kg의 체격으로 저돌적인 돌파와 왕성한 활동량이 큰 장점으로 박스 내 집중력이 돋보이며 수준급 패스 실력을 보유해 전술 활용도가 높다.
김남일 감독은 “이종호는 경기 경험이 많고 직전 소속팀에서 주장으로 활약해 비교적 연령대가 낮은 성남 공격수들의 중심을 잘 잡아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판단했고 늦게 들어온 만큼 선수들과 잘 맞춰나가며 팀에 보탬이 돼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종호는 ”믿고 불러주신 성남에 감사드리고 지난 시즌 전남에서 FA컵 우승을 하며 동기부여도 됐고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면서 “그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성남에서 멋진 역사를 쓰고 싶고 늦게 합류한 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헌신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