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개최된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가 대통령배와 대한체육회 우승기를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대한체육회 관계자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한 수상 시·도체육회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대한체육회는 22일 서울 올림픽문화센터에서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시상식을 개최하고 19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경기도선수단에 대통령배와 우승기를 수여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 101개, 은 103개, 동메달 64개 등 총 26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1,184점으로 서울시(871.5점, 금47은52동64)와 강원도(791.5점, 금 47은 42동49)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미개최된 지난 해 102회 대회와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종합시상을 하지 않고 강원도 일원에서 종목별로 분산 개최한 2018년 제99회 대회를 제외하면 19회 연속 종합우승이며 99회 대회 성적을 포함하면 20회 연속 정상의 자리를 굳게 지킨 것이다.

대한체육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참가자 안전을 위해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폐회식을 운영하지 않은 대신 이날 종합시상식을 별도로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서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일반부 4관왕에 오른 정재원(의정부시청)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이날 격려금 300만원과 함께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배를 받았다.

정재원은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와 5,000m, 10,000m,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컬링 여자초등부에서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된 김슬(9·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은 이번 대회에 특별히 제정된 꿈나무상 수상자로 선정돼 대한체육회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