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파친코’, 원작 소설 판매량 급증

2022.03.31 16:25:18

지난해 대비 15.2배 증가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인기로 원작 소설 파친코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딘 인터넷 서점은 2018년 출간된 소설 파친코 1, 2권의 최근 1주일동안(3월 22일부터 29일까지) 합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배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파친코는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종합 베스트셀러 3위와 4위에 각각 올랐다. 해당 도서의 주 구매층은 40대이며, 전체 구매자의 37.9%로 파악됐다.

 

파친코는 재미교포 작가 이민진의 소설로 2017년 미국에서 출간돼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BBC 등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히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일제강점기 부산 영도에서 오사카로 건너가 4대를 걸쳐 살아온 재일 한국인들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담았으며, 구상부터 탈고까지 30년이 걸린 작품이다.

 

권벼리 알라딘 해외 소설 담당자는 “파친코는 애플TV가 1000억 원의 제작비를 쏟아 부은 대작으로 이민호, 윤여정, 김민하 등의 출연으로 국내에서 더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원작 소설인 파친코의 인기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정경아 기자 ccbbk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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