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방쇼’ SSG, 개막 후 쾌조의 2연승

2022.04.03 17:39:30 11면

SSG 중심타선 홈런포로 NC 잡고 연승 가도
kt는 삼성에 9회 6실점, 5-6 역전패

 

홈런 3방을 앞세운 SSG랜더스가 개막 2연승을 달렸다.

 

SSG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중심타선의 홈런쇼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SSG는 개막 원정경기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SSG 3, 4, 5번 타선에 나선 최정, 한유섬, 크론이 모두 1홈런 포함 1안타 1타점을, 김성현이 2안타 경기로 맹활약 했다.

 

SSG 선발투수 노경은은 6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고 마무리투수 김택형은 1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상대 NC 선발투수 파슨스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분전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SSG는 2회초 크론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크론은 NC 선발투수 파슨스의 4구째 슬라이더(136㎞/h)를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호 홈런(비거리 115m)으로 만들었다.

 

이어 SSG 최정도 시즌 첫 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6회초 1사 후 좌익수 쪽으로 달아나는 솔로포를 날렸다.

 

NC는 8회초 서호철이 1사 주자 2, 3루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 당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SSG는 2-1로 앞선 9회초 한유섬이 우중간 뒤쪽으로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NC의 기세를 꺾었다. 이어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를 얻어낸 SSG가 최종 4-1로 승리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 김재윤을 마운드에 세웠지만 6실점하며 5-6으로 역전패 당했다.

 

kt는 이날 이적 후 첫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의 솔로홈런 등으로 먼저 3점을 뽑았지만 9회 마무리 김재윤이 무너지며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9회초 이태훈과 피렐라의 안타로 1사 주자 1, 2루 기회를 얻은 삼성은 이후 강민호가 우중간 1타점 적시 1루타로 추격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주자 1, 3루에선 김헌곤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3루주자를 불러들였고, 이후 최영진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

 

삼성은 이후에도 김재혁의 안타와 김태군의 3타점 싹쓸이 결승타로 역전을 일궈냈다.

 

kt는 3-6으로 뒤진 9회말 황재균과 박병호의 연속타점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첫 선발 등판에 나선 kt 배제성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타선에선 박병호가 1홈런(시즌 1호)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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