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4강 PO까지 1승 남았다

2022.04.11 20:58:17

이대성 25득점 6어시스트 팀 2연승 견인
오는 13일 홈 3차전 승리시 4강 진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승리했다. 이제 4강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오리온은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8-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오리온은 이대성이 25득점 6어시스트, 머피 할로웨이가 12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현도 15득점을 올렸다.

 

1쿼터 초반 모비스는 김국찬과 박지훈이 연달아 외곽포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오리온 역시 8-11로 뒤진 상황에서 이정현과 이대성이 석 점포로 응수하며 따라붙었다. 이대성은 1쿼터에만 13점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중반까지 양 팀은 모두 외곽 슛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이며 점수를 쌓았다.

 

오리온의 우세 속에 2쿼터가 진행된 가운데 양 팀은 전반 3점 슛 6개씩을 주고받았다. 전반 오리온은 리바운드(10대 7), 어시스트(12대 11), 스틸(9대 5) 부문에서 조금씩 앞섰다.

 

2쿼터까지 오리온은 47-41로 6점을 리드했다.

 

모비스는 3쿼터 초반 서명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불을 붙였다. 오리온이 턴오버를 범한 사이 이현민과 장재석이 골밑을 공략하면서 57-56, 한 점차 역전을 일궈냈다.

 

3쿼터는 58-57로 오리온이 앞섰지만, 전체적인 주도권은 모비스가 가져갔다.

 

4쿼터 초반 모비스가 함지훈의 골밑과 자유투로 득점을 올리면서 60-60 팽팽한 균형을 만들었다. 하지만 엎치락뒤치락 공방전은 수비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오리온이 조금씩 앞서기 시작했다.

 

4쿼터 2분 4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오리온은 한호빈의 3점이 터졌고, 이대성이 스틸에 이은 연속 득점으로 간격을 벌렸다. 끝내 오리온은 78-70으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 승리한 오리온은 오는 13일 홈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4강전에 나설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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