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남한고, 종별핸드볼선수권 결승 진출

2022.04.30 21:55:36

남고부 4강서 천안신당고 36-29 제압
공격수 김현민, 12골로 팀 승리 앞장
골키퍼 김현민도 32.6%의 방어율로 힘 보태

 

하남 남한고가 제77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남한고는 30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고등부 준결승전에서 김현민(12골)과 안영웅, 이승용(이상 7골)의 활약에 힘입어 충남 천안신당고를 36-29, 7골 차로 따돌렸다. 공격수 김현민과 이름이 같은 골키퍼 김현민은 이날 32.6%의 방어율을 보이며 천안신당고의 공격을 막아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3월 열린 2022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중고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남한고는 시즌 2관왕 달성을 눈앞에 뒀다.


남한고는 1일 같은 장소에서 전북제일고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남한고는 전반초반 이승용, 안영웅, 김현민, 박종은, 최동혁 등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 중반 이후 김현민, 이승용이 잇따라 상대 골망을 흔들며 13-7, 6골 차까지 달아난 남한고는 전반 막판 천안신당고에 연속골을 내주며 16-11, 5골 차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이승용, 안영웅, 박범환이 번갈아가며 상대 골망을 흔드는 동안 골키퍼 김혐민의 선방쇼가 펼쳐지면서 후반 시작 11분여 만에 천안신당고와의 점수 차를 24-17, 7골 차까지 벌린 남한고는 이후 5~6골 차 리드를 지키며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남초부 준결승전에서는 하남 동부초가 충북 진천상산초를 20-18로 꺾고 결승에 올라 대전 복수초와 우승을 다투고 여초부 4강에서는 의정부 가능초가 인천 구월초를 13-1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한편 남고부 부천공고는 전북제일고에 패하며 아쉽게 동메달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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