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힘 센 머슴’ 김용남 “군비행장 이전 올해 안으로 확정하겠다”

2022.05.09 12:47:13

경제 활력 잃은 수원…1호공약 ‘비행장 이전’ 통해 기업 유치 시급
자녀별 출산지원금, 청년 취업지원금, 65세 이상 교통비 지원
민주당 검수완박, “역사적으로 퇴행적”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1호 공약으로 수원 군비행장 이전을 올해 안으로 확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5일 경기신문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해 “수원이 경제적 활력을 잃었다. (기업 유치 등을 위해) 유일하게 마련할 수 있는 땅은 군비행장이다”라며 “(군비행장 이전을) 저니까 할 수 있는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을 하기 위해선 수원과 화성 간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전화기를 들고 윤석열 대통령의 개인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꼭 도와주셔야겠습니다’라고 전화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서 ‘검수완박’ 법안 통과에 대해 “역사적으로 퇴행적이다”며 “수사권은 경찰도, 검찰도 갖고 있어야 한다. 검찰의 수사권을 뺏으면 대안이 아무것도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이어 김 후보의 저출산 문제 해결방안, 청년·어르신을 위한 지원 정책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 후보와 일문일답.

 

▲ 간단한 본인 소개.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용남이다. 1970년 수원 영화동에서 태어났다. 수원에서 초·중·고를 다 졸업했다. 대학 졸업, 사법고시 합격 이후 검사 생활을 하다가 이제 수원에서 정치판에 뛰어든 지는 만 10년 됐다. 중간에 국회의원 한 번 했고 이번에 수원특례시장에 도전하게 됐다.

 

▲ 언제부터 수원시장의 꿈을 가졌나.

2012년 1월 까지는 검사 생활을 했다. 2012년 1월에 사직하고 정치계에 입문하고자 노력했다.

 

사실 수원시장에는 8년 전 도전을 했다. 2014년 지선에 수원시장에 출마해 당내 경선을 열심히 했는데 0.2% 차이로 졌다. 당원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섞는 방식으로 당내 경선을 치렀는데, 김용서 전 시장님이 수원시장 두 번 하셨고 워낙 인지도도 높으신 상태였다. 저는 당시 정치 신인이었고. (하지만 지금은) 적어도 8년 이상 준비된 시장 후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 현재 수원시가 당면한 문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가장 큰 문제는 수원이 경제적 활력을 잃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본사의 소재지는 수원이다. 정말 글로벌한 기업이다. 매출 300조 이상 되는 어마어마한 기업의 본사가 있지만 어느 누구도 수원을 기업도시라고는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 삼성전자도 연구단지만 있는 상태이고. 

 

인근 도시에 비하면, 성남을 예로 들자면,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워낙 좋은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있다. 이제 용인에도 SK 하이닉스가 들어오면 본격적인 기업도시의 출발이 될 것이다. (반면 수원은) 이런 경제적 활력을 잃어버렸다.

 

수원 시민 한 사람의 평균 소득이 성남의 2/3가 조금 안된다.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를 따져보면 어마어마한 차이가 난다. 빨리 따라잡고 극복해야 한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오래전부터 기획이 됐던 곳이다. 한 20년 이상 됐다. 그때부터 기획하고 물론 중앙정부에서 설계도 했다. 지금 그 덕은 다 성남 시민들이 보고 계시다. 좋은 회사가 많이 들어오다 보니까 직장과 주거지가 같이 붙어 있는 ‘직주 근접 도시’가 됐다. 그래서 (수원도) 빨리 극복을 해야 하는데 수원에는 땅이 없다. 거의 다 차있다. 유일하게 마련할 수 있는 땅이 군비행장이다. 190만 평 정도가 된다. 군비행장으로 인한 주변의 고도 제한이나 개발 제한까지 생각을 하면, 군 비행장이 다른 곳으로 이전해갔을 경우 수백만 평의, 그동안 건들지 못했던 땅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면 그곳에 초일류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 그걸 통해서 수원이 앞으로 50년 100년을 먹고살아야 한다. 경제적 활력의 회복, 그를 위해선 수원 군비행장의 이전이 가장 급한 현안이라고 볼 수 있다.

 

▲ 군비행장 이전을 1호 공약으로 생각 중인지. 

공군비행장 이전을 올해 안으로 확정하겠다. 저니까 할 수 있는 것이다. 수원시민들께서 저를 시장에 뽑아주시면 역대 수원시장 중 가장 힘 센 머슴을 고용하시는 것이다.

 

공군비행장 이전의 경우 (해결이 안 된지) 5년도 훨씬 넘었다. 그전에 화성시의 화옹지구를 예비 이전 후보지로 발표를 했다. 근데 말 그대로 예비이다. 그 이후에 진행된 사항이 없다. 이 사업을 하기 위해선 수원과 화성 간의 협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이렇게 중앙정부의 역할이 절실할 때 전화기를 들고 윤석열 대통령의 개인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꼭 도와주셔야겠습니다”라고 전화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 수원시민들을 위한 복지 정책은 어떤 걸 구상하고 있나.

기업도 떠나갔지만 최근 3년 내내 수원시 인구도 줄었다. 출생하는 아이 수도 줄고 다른 시·도로 전출가는 수도 줄었다. 지금의 저출산 현상은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구가 줄면 아무리 좋은 경제정책을 펼쳐도 ‘백약이 무효’하다.

 

수원시민께서 아이를 낳으면 첫째 아이든 둘째 아이든 셋째 아이든 출산지원금을 아이마다 천 만원씩 지원해 드리겠다. 첫째아이부터 천 만원, 쌍둥이의 경우엔 2천 만원이 되겠다. 작년 통계를 보면 약 6천500명 정도 아이들이 수원시에서 태어났다. 근데 올해는 6천명이 채 못 될 것 같다. 빨리 해결해야 한다.

 

▲ 수원 청년들을 위한 지원 정책은.

취업을 위한 교육료·수강료를 연 120만 원까지 지급해 드리겠다는 공약을 냈다. 취업을 위해, 이런저런 자격증 취득을 위해, 본인의 개발을 위한 돈을 일부라도 지원하겠다.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 정책도 있다는데.

65세 이상의 어르신들, 사실 요즘은 65세 이상을 어르신이라고 부르긴 어렵다만, 나이 든 형님들, 65세 이상의 분들에게는 교통비를 연 16만원까지 지원해 드리는 ‘S-PASS’를, 수원패스 일 수도 있고 시니어패스라고 볼 수 있다. 부담 없이 외부 활동을 하실 수 있는 복지 공약을 준비 중이다.

 

▲ 지원을 위한 세수·예산확보는 어떻게 할 계획인지.

중장기적으로는 좋은 기업을 유치하면 당연히 세수는 늘게 돼있다. 법인세 중 일부는 지방세수로 잡히니까. 그리고 수원 같은 경우 지속적으로 인구도 줄고 예산도 줄었다. 3조가 넘던 게 올해 2조8천700억 정도 밖에 안된다. 예산 확보가 필요하면 또 전화기 들어야 한다. 추경호 기재부 장관에게 ”저희가 돈이 없어서…”(라고 전화해야.)

 

▲ 김용남 후보 이름으로 삼행시를 한다면.

용남입니다.

감한 뚝심으로 시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들을

자답게 하나하나 실천해나가겠습니다.

 

▲ 최근 민주당에서 ‘검수완박’ 법안을 통과시켰다. 검사 출신으로서 어떻게 보았는지.

역사적으로 퇴행적이다. 1948년 건국 이래로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차근차근 법치국가로 발전시켜왔다. 부정부패도 차츰차츰 없어지는 단계다. 과거에 비하면, 정치판을 예로 들면, 20년 전 국회의원 했던 분들 말만 들어도 완전히 무법천지다. 선거때 보면 돈봉투가 날아다니고 밥 사고 술 사고 용역직원 비슷한 사람들도 선거 치르고 이런 얘기 가끔 듣는다. 정치판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깨끗해졌고 공직사회도 많이 깨끗해지고 있다.

 

이건 그냥 이뤄진 게 아니다. 무서운 사람들, 무서운 기관들이 항상 존재했던 것이다. 경찰이 됐던 검찰이 됐던 나쁜 짓을 하면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서 스스로 자제하는 분위기가 차츰차츰 무르익으며 발전해 왔다. 그런데 민주당 사람들이 5년 동안 무슨 짓을 했길래, 도대체 얼마나 많이 해먹었길래 정권 막바지에 한 달도 안 남겨놓고 이런 일을 벌이는지 모르겠다. 수사권은 경찰도 갖고 있어야 하고 검찰도 갖고 있어야 한다. 사정기관들이 서로 경쟁해가면서 나쁜 사람들을 더 많이 잡아넣으려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 그래야 공직사회도 더 조심하고 나쁜 마음을 먹으려다가도 자제하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 검찰의 수사권을 뺏으면 대안이 아무것도 없다.

 

앞으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만들겠다고 하는데, 중수청이 어떠한 형태인지도 나오지 않았다. 민주당에서는 미국의 FBI 같은 걸 만들겠다고 (하는데.) 정말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FBI는 미국 법무부 산하 수사기관이다. 경찰이 아니다. 근데 민주사회에서 FBI를 만들겠다고 하는 건 법무부 산하 수사기관을 만들겠다는 취지는 아닌 것 같다.

 

이번에 수원특례시민 여러분 뿐 아니라 국민들께서도 표로 심판해 주셔야 한다. 

 

▲ 민주당의 이러한 일방적인 입법 처리가 다가올 지방선거에 영향이 있을 것 같은지.

선거를 앞두고 매번 말씀드리진 않겠다. 이미 많은 국민들께서 공감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 (민주당에) 표 몰아줬더니 정말 자기네들 맘대로 하는구나. 그리고 그 이면엔 왜 저럴까를 다 생각하고 계신다. 정말 얼마나 나쁜 짓을 많이 했길래 저럴까. 저는 선거 기간에는 수원의 발전, 공군비행장, 각종 복지정책 등에 대해서만 말씀을 드리겠다. 제가 따로 말씀 안 드려도 이미 다 알고 계신다.

 

▲ 마지막으로 수원특례시민 유권자분들에게 한 말씀.

사랑하는 수원특례시민 여러분. 저 김용남은 그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다.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통해 경험도 쌓아왔다. 이제 제가 갖고 있는 역량과 경험을 제 고향 수원과 시민들 여러분들을 위해 모두 쏟아부을 준비가 돼있다. 수원 역대 시장 중 가장 일 잘하고 힘 쎈 머슴이 될 수 있는, 기호 2번 김용남에게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꼭 부탁드린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강현수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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