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컬링팀, 그랜드슬램 챔피언스컵 준우승

2022.05.09 10:09:27 11면

결승서 팀 에이나르슨(캐나다)에 6-10 아쉬운 패배
예선서 세계선수권 우승팀 등 꺾는 등 가능성 보여
최종길 도컬링 회장, “더 큰 무대서 좋은 성적 거둘 것”

 

경기도청 여자컬링팀이 2021~2022 컬링 그랜드슬램 챔피언스컵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민지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경기도청은 9일 새벽 캐나다 알버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팀 에이나르슨(캐나다)에 6-10으로 패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팀 리빌딩’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스킵(주장) 김은지, 세컨 김수지, 서드 김민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김민지 영입후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전날 진행된 준결승전에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인 팀 티린초니(스위스)를 만나 5-4로 꺾었다.


팀 티린초니는 지난 3월 열린 2022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한국 국가대표인 강원 강릉시청(팀 킴)을 7-6으로 꺾고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세계 최강팀이다.


또 예선에서는 결승전 상대인 팀 에이나르슨을 만나 7-6으로 제압한 경험이 있어 우승 전망을 밝혔지만 아쉽게 팀 에이나르슨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경기도청은 경기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2-7, 5점 차까지 뒤졌지만 7엔드에 6-7, 1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역전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이후 팀 에이나르슨에게 다시 점수를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컬링 시즌을 결산하는 가장 권위가 높은 그랜드슬램 챔피언스컵에서 아시아 팀이 결승에 오른 것은 경기도청이 다섯번째다.

 

최종길 경기도컬링경기연맹 회장은 “팀 리빌딩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무대에서 준우승을 했다는 것 자체가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인 것”이라며 “앞으로 팀 전력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 더 큰 무대에서 경기도청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강릉시청은 결선 6강전을 가리는 타이브레이크에서 결승전에 오른 팀 에이나르슨에 4-7로 패하며 아쉽게 탈락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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