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기지사 후보자들 첫날 등록 완료…‘선거전’ 본격 개막

2022.05.12 15:32:11 1면

12~13일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
김동연·김은혜·강용석·황순식 일제히 등록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여야 후보자들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2일 일제히 후보 등록을 진행하며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김승원 선대위 선임대변인, 김용진 비서실장, 남운선 대변인 등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김동연 후보 측은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말처럼 이번 선거는 일 잘하는 후보, 능력 있고 검증된 후보, 국가를 경영해본 후보가 대한민국 전체의 4분의 1인 경기도의 살림을 맡아야 되지 않는가라는 것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 측 김은혜 후보는 국회의원을 2년 동안 하셨지만 아무래도 여러 가지 행정 경험이라든가 국정 운영 능력은 김동연 후보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점을 경기도민께 강력하게 부각을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경기도 선관위를 직접 방문해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김은혜 후보는 “진심으로 경기도를 ‘경기특별도’로, 경기도민을 보다 잘사는 명품 경기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김은혜를 선택해 주실 것을 말씀드리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정으로 하면 지난 4년, 민주당 정권으로 하면 지난 5년의 비정상을 돌려놓겠다는 취지로 비장한 각오를 했다”며 “(이번 선거는) 실패한 관료를 뽑는 게 아니라 진정한 경기도민을 위한 일꾼을 뽑는 선거여야 한다. 미래 비전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다짐했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도 직접 후보 등록을 마쳤다. 강 후보는 “무소속 후보 등록에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앞으로 선거 운동도 정당 후보들보다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지만 기존의 관습적인 선거 운동을 타파해 새로운 방법으로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황순식 정의당 후보는 이날 가장 먼저 경기도 선관위를 찾아 직접 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황 후보는 “이번 도지사 선거 슬로건은 ‘이대로는 다 죽는다, 같이 살자 그린 경기’다”라며 “‘윤심’ ‘명심’이 아닌 경기도의 민심을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내 선거관리위원회는 12~13일까지 이틀간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이날 등록을 마친 경기지사 후보들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13일간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와 연설과 대담, 선거 공보물 발송,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선거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부가 선거 전까지 코로나19 격리 의무를 해지하지 않을 경우 격리 유권자의 사전 투표는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본 투표일은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거물급 인사들도 이날 일제히 후보 등록에 나섰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은 이날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신청했다.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직접 후보 등록을 마쳤다. 

 

[ 경기신문 = 김혜진·허수빈 기자 ]

김혜진·허수빈 기자 tru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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