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의 악순환 탈출 위한 '꼬리에..'

2004.10.11 00:00:00

저마다 크거나 작은 걱정과 고민을 안고 살기 마련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고민거리가 많은 것이 아니라 뱅글뱅글 같은 지점을 돌고 돌면서 고민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일본의 정신과 의사인 노무라 소이치로가 자신이 25년간 환자의 고민상담과 치료를 통해 획득한 노하우를 담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이여 안녕'(황소연 옮김, 큰나무 간)을 냈다.
저자에 따르면 사람들이 새로운 고민거리에 휩싸이는 경우는 드물고 다양하면서 일정한 틀을 가진 고민의 악순환 상태에 놓인 경우가 많다는 것.
이처럼 똑같은 고민거리에 대해 꼬리를 잡고 뱅뱅 돌기만 할뿐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를 저자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이라고 명명하고, 고민의 악순환을 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 고민으로부터 탈출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꼬리에 꼬리 무는 고민을 냉정히 바라보면 당사자가 아닌 제 3자의 관점에서 볼때 사람들이 모순덩어리, 넌센스 같은 존재라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저자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의 위험성으로 끊임없이 순환하면서 새로운 고민과 고통으로 진화하는 것을 지적하면서 꼬리만 끊으면 간단히 해결될 고민거리로 보이지만 당사자가 꼬리를 무는 고민에 빠지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25년간 사람들의 마음 속 고민을 대해 온 저자는 각자 상황에 따라 고민이 생긴 배경이 있다며 '갈등형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 '과거집착형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 '꼬리표형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 '강박형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그 원인과 증상을 제시한다.
192쪽, 8천5백원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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