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장 여야 후보 토론회서 네거티브 공방 '과열'

2022.05.25 10:38:58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김포시장 자리를 두고 맞붙은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병수 국민의 힘 후보가 24일 청년회의소가 주최한 인터넷생중계 초청토론회에서 네거티브 공격을 펼치는 모습을 보이며 서로 설전을 벌였다.

 

자유주제의 주도권 토론회에 첫 번째로 나선 국민의 힘 김병수 후보는 “단순히 의혹이 아니라 언론에서 제기한 시장 제 임시 부인 병원 무료진료와 시비로 차고지 조성했다가 사과한 것을 보면 자신과 측근에게 관대한 것은 내로 남불 아니”냐 몰아붙였다.

 

이어 김 후보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사건을 비유해 도표까지 들어 보이며 감정 4지구가 판박이 사건이다. 지케이 개발 대표 선 모 씨를 알고 있느냐 통화 사실 있느냐?” 는 등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이에 발끈한 “정 후보는 대장동 판박이 사건이라 했는데 절대 그런 일 없다. 시장이 모른 일이 측근에서 벌어졌다며 그런 그것에 분명한 조치가 법적으로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또 정 후보는 “김 후보가 감정 4지구 45억 5000만 원의 비자금 의혹을 제기하며 언론 보도로 횡설수설하는데 사실이라면 이것 한방이면 정하영 날릴 수 있는데 왜 그러냐”며 응수했다.

 

이뿐만 아니라 정 후보는 “김 후보의 공직선거 이후에도 국회의원 보좌관직을 유지하고 월급을 꾸준히 받고 있다. 월급을 받는 것은 국가에서 예산으로 주는 것이라 이는 국민의 혈세이며 먹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지구에 경희대 유치 건과 관련해 포천, 가평 최춘식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있는 동안 경희대학교 이사장인 의료원장을 국정감사에 불러 왜 부담을 줬는지 김포시에 유치하려는 순순한 의도인지 아님 상대 당 시장이라 그 꼴 못 보겠다 딴지 걸려고 했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했다.

 

이에 해명에 나선 김 후보는 ”시민들이 경희대병원 유치에 대해 궁금하기에 물었을 뿐이다.

김포시가 계속 끌려가기에 막아보겠다고 했다, 본인은 열심히 했는데 남은 안 했다는 것처럼 말씀하시면 안 된다“ 고 말했다.

 

이날 김포 아트빌리제 다목적홀에서 오후 2시부터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 토론회 마무리에 나선 정하영 후보는 “김포가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김포의 부족한 곳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인하대병원, 대한항공 교육 연구시설, 대형쇼핑몰도 김포에 들어올 거다. 5호선 연장과 관련해 말도 많은데 내년까지 지자체 간 합의를 끝내겠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김병수 후보는 정치 신인에게 거는 기대감을 잘 알고 있다. 젊음과 패기로 김포의 문제들을 해결하겠다. 5호선 연장은 이미 손안에 들어왔다. 반드시 해결하겠다. 저는 방법을 알고 있다. 김포 교통 해결사, 김병수에게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천용남 기자 cyn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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