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를 가다] 남양주시장 선거…前 국회의원간 격돌

2022.05.27 06:00:00 3면

민주 최민희-국힘 주광덕 후보, ‘무주공산’ 누가 오르나

 

2030년에는 인구 1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남양주시의 미래를 열어갈 주인공을 뽑게 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근 신도시 건설로 인해 새로운 유입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표심이 어떻게 표출될 것인지 여부가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남양주시장 선거에서는 보수성향 당이 유리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2018년 선거에서 조광한 시장이 64.39%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당선된 이후 지역의 분위기가 바뀌는 듯 보였지만 조 시장이 구속 등의 이유로 출마를 포기하며 원점으로 돌아갔다.

 

현재 남양주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최민희(61) 후보와 국민의힘 주광덕(61) 후보의 대결로 압축,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는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남양주병 지역에 출마해 첫 대결을 벌였다. 당시 선거에서는 주 후보가 4162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후 최 후보는 총선 과정에서 남양주시청 사무실을 돌며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50만 원이 확정돼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2023년까지 5년간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박탈된 상태였으나 2021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대사면으로 복권됐다.

 

주 후보는 구리시에 윤호중 의원과 세 번 맞붙어 1승 2패의 전적을 남긴 후 남양주로 지역구를 옮겨 20대 총선에서 최 후보를 누르고 재기에 성공했으나 21대 총선에서는 다시 민주당 김용민 후보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당시 표 차이는 4286표였다.

 

총선에서 승리했을 때와 패배했을 때 모두 5천 표가 넘지 않는 박빙의 차이였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도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예상이다.

 

최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는 ▲GTX-B·D·E 철도노선 신설·연장 ▲지하철 3·6·8·9호선 연장 추진 ▲서울-남양주 대심도고속화도로 ▲1인 1전자지갑 정책투표 ▲시민참여 ‘남양주 시정위원회’ ▲시민해커톤 등을 제시하며 “지역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풍부한 의정경험,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베드타운 남양주시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주 후보는 ▲GTX-D노선 남양주 연결 ▲AI기반 클라우드 밸리 조성 ▲다산 아카데미 설립 ▲행복 사각지대 제로 구축 ▲친환경 문화∙관광벨트 구축 ▲시민맞춤형 디지털 행정혁신 ▲스포츠 시민구단 창단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고 “정파와 진영 구분 없이 격의 없는 소통과 진정한 협치를 통해 남양주 발전의 새로운 통합의 시대를 열겠다”며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있다.

 

두 후보는 동갑내기이면서 전직 국회의원이었고 여기에 더해 정치적 시련기를 보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최 후보는 제19대 국회의원과 이재명 대통령후보 선대위, 문재인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등을 거친 정책기획 베테랑으로 각종 언론에 출연하며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 후보는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 중앙정치의 경험과 정치권의 넓은 인맥, 윤석열 대통령과 30년 친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도환 기자 ]

이도환 기자 dopart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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