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읽는 김유정의 소설 '봄봄봄'

2004.10.12 00:00:00

황토색 짙은 작가로 유명한 소설가 김유정의 단편소설들을 무대에서 만난다.
경기도립극단은 '눈으로 읽는 고전명작 시리즈'로 지난 8월 안톤 체홉의 세작품을 옴니버스로 극화한 작품을 올린데 이어 13일부터 20일까지 김유정의 '봄봄봄'을 경기도문화의전당과 서울 세종문화회관 두곳에서 각각 공연한다.
김유정의 대표작 '봄봄'을 비롯 '금따는 콩밭' '소낙비' 등 3편을 옴니버스로 구성해 70분간 진행될 이번 공연에서 도립극단이 소설에서 구사된 김유정 특유의 토속적 유머와 해학적인 묘사를 그대로 살려낼지 기대된다.
전당 측이 밝힌 '눈으로 읽는 수능대비 세계명작 연극시리즈'는 수능시험에 대비해 고전문학을 읽어야 하는 수험생을 위해 기획됐다.
'수능대비'라는 다소 생경한 이름때문에 고전과 연극을 수단시했다는 인상을 주지만 무대현장에서 딱딱한 고전 작품을 친근감있게 느낀다면 그 자체로 성과일 터.
한편 도립극단은 시리즈를 계속해 고전 명작에 익숙하지 못한 요즘 청소년들에게 눈으로라도 읽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13-1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19-20일 세종문화회관 공연
김영주기자 pourch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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