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문현정, 프로탁구 원년 최우수선수

2022.06.09 07:42:42

내셔널리그 여자부서 팀 통합우승 이끌며 MVP 선정
문현정, 양대 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만장일치로 뽑혀
최상호 수원시청 감독, 감독상 수상

 

수원시청을 프로탁구리그 초대 챔피언으로 이끈 문현정(38)이 프로탁구 원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탁구리그(KTTL)는 지난 8일 수원시 광교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에서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 대상 시상식을 열고 코리아리그와 내셔널리그 남녀 MVP와 감독상 수상자를 선정, 시상했다.


이번 프로탁구리그 내셔널리그 여자부에서 수원시청을 우승으로 이끈 문현정은 탁구 기자단 투표에서 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여자부 MVP로 뽑혔다.


문현정은 압도적인 개인성적(26승2패, 다승 1위)를 거뒀고, 문현정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시청도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문현정은 개인단식 최다승과 팀의 통합우승에 이어 MVP까지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다.


문현정은 수상소감 후 언제까지 선수생활을 할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죽을 때까지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내셔널리그 남자부에서는 정규리그 1위이자 포스트시즌 준우승팀인 제천시청의 윤주현(33)이 MVP가 됐다.


또 코리아리그에서는 장우진(27·국군체육부대)과 양하은(28·포스코에너지)이 남녀부 MVP에 선정됐다.


장우진은 투표에서 12표 중 절반인 6표를 획득해 5표에 그친 라이벌 안재현(23·삼성생명)을 불과 1표 차이로 제쳤다.


장우진은 팀 성적에선 국군체육부대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개인 단식에서 32승4패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장우진은 개인 단식 최다승을 더해 2관왕에 올랐다.


여자부 MVP 양하은은 개인 단식에서 2위(18승3패)에 머물렀지만 팀의 통합우승이 인정받으며 6표를 획득, 팀후배인 김나영(17)을 2표 차로 따돌렸다.

 

 

남녀 감독상 결과는 팀 성적과 일치했다. 우승팀인 삼성생명 이철승 감독(남자 코리아), 포스코에너지 전혜경 감독대행(여자 코리아), 산청군청 이광선 감독(남자 내셔널), 수원시청 최상호 감독(여자 내셔널)까지 우승팀 감독이 모두 수상자가 됐다.


복식다승은 코리아리그 남녀부 이상수-조대성(11승6패·삼성생명), 최효주-김지호(9승3패·삼성생명)가 각각 주인공이 됐고 내셔널리그 남자부는 조재준-서홍찬(산청군청)과 함소리-이정호(부천시청)가 9승4패의 기록으로 공동 수상했으며, 여자부는 이영은-박세리(11승2패·안산시청)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스튜디오T를 찾아 축사와 시상을 한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KTTL 원년을 무사히 넘긴 것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오늘 수상하신 선수들과 일년 내내 최선을 다한 선수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 프로리그가 한국탁구의 도약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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