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GS 조나형, 전국종별테니스대회 우승

2022.06.12 08:45:25 11면

여자 16세부 단식서 이하음(부천GS)에 2-1 짜릿한 역전승
남자 16세부 맹민석, 여자 14세부 강예빈은 아쉬운 준우승

 

‘한국 여자 테니스 기대주’ 조나형(오산GS)이 2022 전국종별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나형은 지난 11일 경북 김천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 16세부 단식 결승에서 이하음(부천GS)에게 세트스코어 2-1(4-6 6-3 6-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여자 16세부에서 1번 시드를 받은 조나형은 결승에서 5번 시드 이하음을 맞아 첫 세트를 3-0으로 앞서가다 이하음의 거센 반격에 시달리며 역전을 허용, 게임스코어 4-6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전열을 가다듬은 조나형은 2세트들어 공세를 높였고 6-3으로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3세트에서도 자신감있는 플레이어 6-1로 가볍게 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 남자 16세부 결승에서는 맹민석(고양TA)이 2시간 11분의 접전 끝에 조세혁(서울 전일중)에게 세트스코어 1-2(6-3 4-6 3-6)으로 역전패하며 아쉽게 준우승했다.


맹민석은 첫 세트를 게임스코어 6-3으로 따내며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2세트부터 흐름이 무너지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자 14세부 단식 결승에서는 강예빈(의정부GS)이 이다연(강원 주문진중)에게 세트스코어 0-2(1-6 0-6)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14세부 복식 결승에서는 이서현-이하음 조(부천GS)가 류은지-정의수 조(서울 중앙여중)와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스코어 1-2(7-6 5-7 8-10)으로 아쉽게 역전패하며 2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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