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과 소비 증가폭이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2022.6월)’ 자료에 따르면 4월 기준 경기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9.3%로 전월(4.4%) 보다 증가했다.
주요 부문 별로는 전자·영상·음향·통신이 15.6에서 25.7%로 증가폭이 확대됐으며, 자동차는 -6.5%에서 -3.7%, 기계장비는 -28.9%에서 -20.0%로 감소폭이 축소했다.
4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월(2.7%)에서 5.0%로 소폭 확대했다. 특히 백화점은 8.9%에서 16.2%로 증가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자본재 수입은 산업기계가 감소로 전환하면서 전월 -23.2%에서 -33.0%로 감소폭이 늘어났다.
건설투자 부문에서는 건축착공면적은 비주거용이 증가로 전환하면서 -14.5%에서 -8.4%로 감소폭 줄었다.
건축 허가면적은 1.3%에서 -13.0%로 크게 하락했으며 건설수주액도 10.0%에서 -33.1% 하락하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경기지역의 수출입차는 25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고용 부문에서 경기지역의 취업자 수는 50만4000명에서 53만9000명으로 증가폭이 확대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의 증가폭이 축소되었으나, 농림어업, 제조업, 전기·가스·수도 및 서비스업이 확대했다.
고용률은 64.1%로 전년동월대비 3.5%p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2.8% 1.5%p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 특히 전기·수도·가스(8.6%), 공업제품(8.1%)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