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타점+오원석 무실점’ SSG, 시즌 40승 선착

2022.06.16 22:08:41

kt에 6-0 승, 추신수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
선발 오원석 6이닝 무실점 시즌 5승

 

프로야구 선두 SSG 랜더스가 kt 위즈를 꺾고 연패탈출에  성공하며 시즌 40승에 선착했다.

 

SSG는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추신수의 3타점 활약과 오원석의 호투에 힘입어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40승 3무 22패)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40승을 달성했다.

 

반면 kt는 시즌전적 30승 2무 32패를 기록하며 승률 5할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11안타를 때린 SSG 타선에선 추신수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 선발투수 오원석은 6이닝을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해 시즌 5승(4패)째를 챙겼다.

 

SSG는 2회초 전의산이 3루타로 포문을 연 가운데 2사 후 김민식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어 kt 선발투수 배제성의 폭투가 나오면서 김민식은 2루까지 진루했고, 후속타자 김성현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 1루타로 선취 1점을 뽑았다.

 

kt는 뒤이어 추신수 타석 때 포일까지 겹치면서 또 다시 주자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배제성의 5구째 슬라이더(133㎞/h)를 노린 추신수는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SSG가 3-0으로 앞선 가운데 선발 오원석은 호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오원석은 후속타자 김준태가 중견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긴 했지만, 박경수와 오윤석을 차례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4회말에도 박병호, 황재균, 김준태를 모두 범타로 처리한 오윤석은 5회말과 6회말 각각 1안타씩을 허용하긴 했지만, 곧바로 후속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경기를 리드했다.

 

SS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3점을 추가했다. 최경모와 추신수의 연속안타로 1점을 추가한 SSG는 1사 주자 2, 3루 기회에서 한유섬의 희생땅볼과 박성한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며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패배한 kt는 타선이 3안타에 머문 가운데 선발 배제성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패(3승)째를 떠안았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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