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 4타점’ SSG, NC 잡고 주말 3연전 싹쓸이

2022.06.26 21:15:34

한유섬,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 포함, 3안타 맹타
‘박병호 시즌 22호’ kt, LG에 1-3 패배

 

프로야구 선두 SSG 랜더스가 한유섬의 4타점 활약을 앞세워 NC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SSG는 26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하며 최근 4연승을 달렸다. SSG는 시즌 전적 46승3무24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0-0 팽팽히 맞선 양 팀은 4회에 1점씩을 올렸다.

 

4회초 NC는 선두타자 권희동이 SSG 선발투수 이태양의 초구 직구(139㎞/h)를 좌익수 뒤쪽으로 넘어가는 홈런(시즌 2호)으로 만들며 기세를 올렸다.

 

SSG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한유섬이 NC 선발 신민혁의 3구째 포크볼(120㎞/h)을 걷어 올리는 동점 솔로포(시즌 10호)를 날렸다. 한유섬은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6회초 NC는 또 다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이태양의 2구째 몸 쪽 슬라이더(129㎞/h)를 가볍게 휘둘러 시즌 9호 아치를 그렸다.

 

하지만 SSG는 6회말 1사 주자 1, 2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앞서 추신수(볼넷)와 최정(좌전안타)이 출루한 가운데 한유섬이 바뀐 투수 하준영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7회말 SSG는 역전을 일궈냈다. 선두 오태권의 내야안타와 후속 김민식의 희생번트 때 나온 투수 김시훈의 1루 송구 실책을 묶어 주자는 1, 3루에 놓였고 김성현이 3루 쪽 희생땅볼로 역전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7회말 2사 만루에선 한유섬이 2타점을 추가했고, 연달아 박성한도 3루수 키를 넘기는 좌전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SSG는 점수를 순식간에 넉 점차로 벌렸다. 이어 8회말에는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점수는 7-2.

 

NC는 9회초 한 점을 추격했지만, 더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한 SSG는 김택형(⅔이닝 무실점)과 서진용(1⅓이닝 1실점)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리며 최종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SSG 선발투수 이태양은 7이닝을 6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4번 타자 한유섬은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성한과 오태곤은 멀티히트를 때렸다.

 

한편 ‘디펜딩챔피언’ kt 위즈(34승2무36패)는 LG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최근 2연패를 당했다.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kt 박병호는 이날 4회말 1점을 추격하는 솔로 홈런(시즌 22호)를 날렸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선발 마운드 복귀전을 치른 웨스 벤자민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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