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준 멀티골’ 부천, 8경기 만에 짜릿한 승리

2022.06.26 22:13:28

안재준 전반에만 2골, 부천 3연패 끊고 '3위 재도약'
김포, 대전과 1-1 '8위 유지'…성남FC, 선두 울산과 0-0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8경기 만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부천은 2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린 안재준의 활약에 힘입어 부산을 2-0으로 물리쳤다.

 

지난 5월 7일 전남 드래곤즈전(2-1 승) 승리 이후 부천은 최근 3연패 포함, 리그 7경기(2무 5패)동안 승리가 없었던 부천은 8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며 3위(10승4무7패·승점 34점) 자리에 올랐다.

 

이날 부천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철원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스리백에는 김강산, 닐손주니어, 이동희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조현택, 오재혁, 김준형, 김한솔이 선발로 출전했다. 최전방에는 안재준 원톱을 중심으로 양쪽에서 이시헌과 김호남이 지원에 나섰다.

 

이날 공격수 안재준은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안재준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부천 이시헌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강한 압박으로 공을 빼앗아내며 역습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오른쪽 측면에서 김호남의 패스를 받은 안재준이 가볍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여세를 몰아 안재준은 4분 뒤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안재준은 오재혁의 감각적인 로빙 패스를 과감한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부산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14분에는 박세진과 박정인 대신 구현준과 문창진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고, 후반 39분에는 황준호와 드로젝을 차례로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으나 영패를 면치 못했다.

 

김포FC는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원정에서 한 골씩 주고받는 공방 끝에 1-1로 비겼다. 김포는 전반 20분 나성은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15분 윌리안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김포(5승6무10패·승점 21점)는 최근 3경기(1승2무) 무패를 기록하며 8위 자리를 유지했고, 대전은 3경기 연속 무승부로 시즌 전적 10승8무3패(승점 38점)로 2위를 지켰다.

 

한편 K리그1 최하위 성남FC(2승6무10패·승점 12점)는 선두 울산 현대(12승4무2패·승점 40점)와의 18라운드 원정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은 최근 4경기 동안 승리 없이 3무1패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김세영 기자 youngbird@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