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마시모 자네티 4년 임기 마무리 공연 '베르디 레퀴엠'

2022.06.28 09:51:27

자네티 "2020년 코로나19로 취소했던 곡
마지막 무대로 선보일 수 있어 뜻 깊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경기필) 상임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가 다음 달 임기 마지막 공연을 연다.

 

경기필은 다음 달 23일과 25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롯데콘서트홀에서 ‘베르디 레퀴엠’을 연주한다.

 

이 공연을 끝으로 2018년 9월부터 시작된 마시모 자네티의 4년 임기가 마무리된다.

 

마시모 자네티는 취임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통해 경기필하모닉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전문가와 관객 모두로부터 호응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가 임기 마무리 공연으로 선보일 곡은 베르디 ‘레퀴엠’이다.

 

낭만주의의 거장이자 베르디가 존경하던 음악가 로시니와 만초니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1874년 완성한 곡이다,

 

총 연주 시간은 90분에 달할 정도로 베르디의 종교음악 중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이다.

 

 

네 명의 독창자, 혼성 4부 합창,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필요하며, 오페라의 극적인 요소를 많이 갖고 있어 ‘망자의 오페라’라고 불리기도 한다.

 

마시모 자네티는 “원래 2020년에 베르디 레퀴엠을 하려고 계획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되어 정말 아쉬웠다. 경기필과의 마지막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베르디 원숙기인 60세에 레퀴엠을 작곡했는데 지금 내 나이가 딱 60이라서 더욱 의미 있다. 이탈리아 최고의 작곡가 베르디의 레퀴엠을 이탈리아 성악가들과 함께 하니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손현경, 메조소프라노 마리아나 피졸라토, 테너 김우경, 베이스 안토니오 디 마테오가 출연하고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등 약 200여명의 연주자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세계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마리아나 피졸라토, 베이스 안토니오 디 마테오는 한국이탈리아문화원의 후원으로 첫 내한 무대를 갖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유연석 기자 ccbbk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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