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곳곳 호우 피해 잇따라...빗길 사고 1명 숨져

2022.06.30 11:18:07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인천에서 빗길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부터 30일 오전 6시까지 모두 1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5시 48분께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한 도로의 일부 구간과 오전 4시 18분께 계양구 계산동 빌라 지하가 각각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밤 12시 20분께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2차 추돌 사고로 1명이 숨졌다.

계양구 서운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운분기점에서 일산방면 1차로를 달리던 아반떼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추돌한 뒤 멈췄다. 사고 후 바깥에 나온 30대 남성 운전자가 같은 차로에서 뒤이어 오던 승용차 2대에 치여 숨졌다.

 

전날 밤 8시 16분께 강화군 선원면에서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고, 같은 날 오전 10시 17께에도 부평구 십정동 건물 외장재가 떨어져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기상청은 인천에 지난 29일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가 이날 오전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일 때,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한다.

 

인천은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송도 126.4㎜, 옹진군 영흥도 123.5㎜, 부평구 111㎜, 강화군 102.9㎜, 중구 무의도 98.7㎜ 등 강우량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