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 '잠자던 고객 돈' 1조 5000억원 주인 품으로

2022.07.04 14:38:06 5면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20일까지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 진행
총 환급 1조 5000억원...인터넷·모바일을 통한 환급, 9480억원으로 가장 많아

 

금융당국과 금융사들의 적극적인 홍보로 잠자고 있던 1조 5000억원이 고객 품으로 돌아갔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20일까지 모든 금융권은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운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256만 개의 금융 소비자 계좌에 1조 5000억원이 되돌아 왔다. 이번 운동은 2019년 운동을 통한 환급 실적 1조 4000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로, 효과가 확실히 입증됐음을 증명했다.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이 9791억원, 휴면 금융자산이 4963억원, 미사용 카드 점수가 21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환급 실적은 보험금이 782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휴면성 증권 4320억원, 예·적금이 2590원에 달했다.

 

채널별로 살펴보면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환급이 948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업점·고객센터에서 5493억원을 환급했다.

 

이는 2019년 운동 당시 영업점과 고객센터를 통한 환급 실적이 전체의 94.8%에 이르렀던 것과 대조적이었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거래 보편화로 과거와 달리 주요 환급 경로가 인터넷과 모바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사들과 함께 이번 운동 대상 자산 범위를 기존 '휴면·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에서 '미사용 카드 점수'까지 확대해 자산 환급 효과를 견인했다.

 

금융당국과 금융사들은 비대면 채널을 통한 환급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계좌정보통합관리 서비스의 조회 대상 확대 및 이전 한도 상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평가 항목에 휴면 금융자산의 환급 실적을 계량지표로 추가해 금융사의 자발적인 환급을 유도할 예정이다.

 

앞으로 환급 대상 자산을 확대하는 등 운동을 지속하고, 숨은 금융자산으로의 편입이 우려되는 금융자산에 대한 고객 안내 현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캠페인(campaign) → 운동, 홍보
 * 포인트(point) → 강조, 강조점, 점수, 득점
 * 채널(channel) → 창구, 경로, 통로

 

(원문)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20일까지 모든 금융권은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고쳐 쓴 문장)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11일부터 5월 20일까지 모든 금융권은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운동을 진행했다.

 

(원문)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이 9791억원, 휴면 금융자산이 4963억원, 미사용 카드 포인트가 21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쳐 쓴 문장)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이 9791억원, 휴면 금융자산이 4963억원, 미사용 카드 점수가 21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원문) 금융당국과 금융사들은 비대면 채널을 통한 환급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계좌정보통합관리 서비스의 조회 대상 확대 및 이전 한도 상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쳐 쓴 문장) 금융당국과 금융사들은 비대면 경로를 통한 환급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계좌정보통합관리 서비스의 조회 대상 확대 및 이전 한도 상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이지민 기자 jiminl90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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