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해체 요구 항의방문

2004.10.17 00:00:00

지역 시민단체가 시의회에 대해 서민 경제를 외면한 조례안을 가결시키는가 하면 집행부 예산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자질마저 의심스럽다며 해체를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17일 시의회가 서민 경제를 압박하는 버스요금 인상이나 대공원 입장료 징수는 당연하게 여기면서 조례심사를 앞두고 향응 접대를 받거나 집행부 예산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등 시의원들의 부도덕한 행위가 도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인천연대는 또 "이같은 시의회의 행태를 좌시할 수 없어 18일 시의회를 항의방문할 예정"이라며 "시의회가 적절한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무기한 농성까지 불사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인천연대 관계자는 "접대비나 받고 예산 낭비나 하면서 매월 150만원의 의정활동비와 1일 회기 수당 8만원을 받는 의회는 필요없다"며 시의회의 잘못된 버릇을 시민의 힘으로 고쳐놓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승숙 시의회 의장은 "의회가 잘못한 게 있다면 고치겠다"며 "대화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영화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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