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남고 이수빈, 종별펜싱선수권 우승…시즌 2관왕

2022.07.07 14:23:16 11면

여고부 에뻬 결승서 도내 맞수 강지현 15-11 제압
이수빈, 8일 여고부 에뻬 단체전서 2관왕 도전

 

‘펜싱 여자고등부 에뻬 강자’ 이수빈(화성 향남고)이 제60회 전국 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김윤경 감독·홍용기 코치의 지도를 받는 이수빈은 7일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고등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경기도내 맞수’ 강지현(수원 창현고)을 15-1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수빈은 지난 3월 제51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여고부 에뻬 개인전 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에서 김태현(서울 창문여고)을 15-12로 꺾은 이수빈은 4강에서 김소율(창현고)을 15-5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강지현을 만난 이수빈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준결승전에서 이수빈에게 패한 김소율은 3위를 차지했다.


이수빈은 8일 열리는 여고부 에뻬 단체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이수빈이 속한 향남고는 올해 회장배와 중고연맹회장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남고부 플러레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정현(광주 곤지암고)이 이성빈(서울체고)에게 12-15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했다.


8강에서 안현빈(서울체고)을 15-10으로 제압한 이정현은 4강에서 한정원(서울체고)을 15-1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이성빈을 넘지 못해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밖에 남고부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유태민(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이 8강에서 신희찬(전남공고)에 15-14로 신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전에서 박준성(대구 오성고)에게 8-15로 져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고부 플러레 개인전에서는 이나경과 이가은(이상 성남여고)이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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