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항만 최초 ‘부잔교시설 안전통합관제시스템’ 개발사업 추진

2022.08.10 14:03:57 14면

인천항만공사(IPA)가 부잔교 안전관리와 재해예방을 위해 기획한 ‘부잔교시설 안전통합관제시스템 개발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구매 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공동투자형 과제로 선정됐다.

 

부잔교는 배가 머물 수 있게 바다 위에 띄워 만든 구조물을 말한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항만 최초로 부잔교 시설의 안전관제시스템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부잔교시설 안전관리 및 시민재해 예방, 미등록선박, 무단 시설사용 등을 적발하고 항계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소형선 접안(안전)기준이 불명확한 부잔교시설의 안전지표 정립 ▲항계 내 상황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자동 비상방송 등을 송출해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대응 ▲부잔교 사용 선박 현황 실시간 수집이다.

 

사업비 8억 1500만 원 가운데 중기부와 공사가 각 3억 6000천만 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주관 중소기업이 부담한다.

 

특히 이 사업에는 디지털트윈, LiDAR 등 최신기술을 적용해 선박자동식별장치(AIS) 기지국 정보와 기상청 오픈데이터를 연계하여 가상에서 실제 부잔교 환경을 실시간 3D맵핑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디지털트윈은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 LiDAR는 레이저 센서를 이용해 정밀 그림을 그리는 기술이다.

 

공사는 내년 12월까지 시스템을 개발해 연안여객터미널 부잔교시설에 설치할 계획이다. 활용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경,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홍성소 공사 건설부문 부사장은 “민간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IPA의 실무지식을 토대로 과제를 개발하게 되었다”며 “성공적으로 완수해 고객이 항만을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최태용 기자 rooster8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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