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남면초등학교는 환경교육의 일환으로 천연 수세미를 재배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남면초 환경교육은 우리가 사용하는 스펀지나 아크릴 수세미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천연 수세미를 사용해 보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수세미 재배는 교장실 창문 밖과 체육관 옆 공간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수세미를 심고 가꾸어, 크고 작은 100여 개의 수세미를 수확하였다.
수확한 수세미를 이용하여,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00여개의 천연 수세미 만들기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학교 게시판에는 체험활동 관련 공고를 게시하여 희망하는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으며, 점심시간을 이용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제작한 수세미 중 일부는 학교에서 사용하고, 나머지를 학생자치회 임원들과 교장이 포장·정리하여 교직원들에게 판매하였으며, 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9월 28일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남면초등학교 양동용 교장은 “수세미라는 생활용품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며, 천연 수세미를 사용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의 생활을 직접적으로 바꾸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