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인천서 학폭 가해자 4412명 검거…전국서 3번째 많아

2022.09.30 14:52:44

지난 5년간 인천에서 검거된 학교폭력 가해자가 441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은희 의원(국힘, 서울 서초구갑)이 경찰청에서 받은 ‘학교폭력 유형별 검거인원 및 송치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경찰에 붙잡힌 학교폭력 가해자는 6만 4250명으로 집계됐다.

 

학교폭력으로만 하루 평균 35명이 경찰에 검거된 셈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만 7230명)였, 서울(1만 482명), 인천(4412명), 부산(4242명), 경남(3409명) 순이다.

 

인천에서는 2017년 964명, 2018년 992명, 2019년 914명, 2020년 796명, 2021년 746명이 학교폭력으로 검거됐다.

 

하지만 촉법소년을 포함해 모든 청소년 범죄유형에 대한 예방활동·사후관리를 하는 ‘학교전담경찰관’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올해 8월 기준 전국의 학교전담경찰관은 970명으로 5년 전 대비 139명 줄었다.

 

인천의 경우 지난 2017년 8월 학교전담경찰관이 45명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42명이다. 전담경찰관 1명이 인천에서 담당하는 학생 수는 6602.3명으로 서울 5132.9명, 부산 4640.5명보다 많았다. 1명당 담당학교 수 역시 인천은 13곳, 서울은 10.6곳, 부산 10.3곳으로 나타났다.

 

조은희 의원은 “학교폭력 예방‧선도활동 최일선에 있는 학교전담경찰관이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인력증원, 예산현실화, 학교 측의 유기적 정보공유, 소년범 재범방지를 위한 선도제도 운영지원 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조경욱 기자 imjay@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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