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민 ‘대동단결’…김근식 거주 제지 위한 대규모 결의 대회

2022.10.16 16:24:53 7면

‘김근식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 철회 촉구 결의대회’ 개최
16일 오후 3시 의정부시청서 진행…수천 명 시민 집결
김동근 시장, “아이들 지키기 위해 시민들 열망 모아주길”

 

미성년자 연쇄성폭행범 김근식의 의정부 거주를 막기위해 의정부 시민들이 강력 대응에 나섰다.


16일 오후 3시 30분 의정부시청 앞에서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 의정부 갱생시설 입소 철회 촉구 결의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2006년 미성년자 11명을 연쇄성폭행한 김근식이 출소 후 의정부에 거주하게 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를 저지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수천 명의 의정부 시민들은 “아동 성폭력범 김근식의 의정부 입소 지정을 철회하라”며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단결했다.

 

김근식은 오는 17일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의정부 소재 법무부 산하 갱생시설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복지공단)에 거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가 해당 시설 입소를 신청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는 인천 주민이었던 만큼 의정부와 아무 연고가 없어 의정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또 복지공단 인근에는 경기북과학고등학교, 의정부고등학교 등 6개 초‧중‧고등학교와 영아원 등이 몰려 있어 의정부 학부모들이 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앞서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 시민들이 결의대회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아이들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확고한 신념의 불꽃을 꺼뜨릴 수 없다”며 “함께 참여해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지난 15일부터 김근식의 의정부 거주를 막기 위해 복지공단 앞에 현장시장실을 설치했다. 또 ‘입석로 통행차단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해 복지공단 앞 도로 650m를 폐쇄하는 등 김근식 의정부 이송을 막기 위한 모든 행정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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