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지역 주민 뱃삯 50% 할인

2004.11.01 00:00:00

인천의 모든 섬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내년 1월1일부터 뱃삯의 50%를 할인받는다.
인천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해5도 등 주민 여객선 운임 지원조례'가 최근 시의회에서 통과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8일부터 서해 5개 도서지역과 두 번 갈아타는 섬주민들에 대해서만 30%씩 깎아주던 뱃삯은 6개월여만에 또다시 50%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할인율은 인천 연안부두에서 섬을 오가는 20개 연안여객 항로에 모두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육상 교통비에 비해 비싼 뱃삯으로 섬주민의 이동이 제약을 받고 있어 섬지역 개발과 주민의 소득향상을 막는 요인이 돼 이번 지원안을 마련케 됐다"며 "서해 5개 도서지역외 나머지 섬주민들도 뱃삯 할인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질 않아 대상을 섬 전체로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영화기자 i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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