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기대주’ 김길리, ISU 월드컵 2차 대회 우승

2022.11.06 10:29:44 11면

여자 1500m 결승서 사이델, 최민정 제치고 ‘금’ 획득
혼성 2000m 계주서 홍경환 등 한국 대표팀 은메달

 

한국 여자 쇼트트랙 ‘기대주’ 김길리(성남 서현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6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이틀째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6초530의 기록으로 안나 사이델(독일·2분26초743)과 최민정(성남시청·2분26초899)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달 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따낸 김길리는 2차 대회 우승으로 이번 시즌 월드컵 여자부 종합 랭킹과 1500m에서 1위에 올랐다.


결승 초반 선두를 달리다 잠시 3위로 밀린 김길리는 9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추월해 다시 맨 앞에 자리를 잡았고, 끝까지 레이스를 이끌었다.


최민정은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앞서 들어온 한느 드스멧(벨기에)가 실격처리되며 3위로 올라섰다.


또 혼성 2000m 결승에서는 홍경환(고양시청), 김태성(단국대), 이소연(스포츠토토), 심석희(서울시청)가 팀을 이룬 한국이 2분37초181의 기록으로 중국(2분37초153)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1차 대회 개인전 2관왕에 오른 박지원(서울시청)이 2분12초204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2분11초909)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는 이준서(한국체대)가 41초350으로 3위에 입상했다.


한국은 여자 3,000m 계주와 남자 5,000m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해 7일 열리는 남녀 500m 2차 레이스와 1000m, 계주 등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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