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결산] SSG 랜더스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진기록

2022.11.09 10:40:20 11면

SSG, 프로야구 출범 40년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달성
샐러리캡(총연봉 상한제) 첫 도입 스토브리그…주전급 포수들 쏟아져
이강철 kt 감독,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 도전

 

출범 40년을 맞은 올해 프로야구에서는 진기록이 나왔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 랜더스가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개막일부터 종료일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챔피언에 오르며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4-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창단 2년 만에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린 SSG는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KS 5차전을 앞두고 SSG와 재계약을 마친 김원형 감독은 SSG에게 KS 우승컵을 안겨줬다.

 

반면 키움은 2014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KS 우승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정규시즌 3위 키움이 KS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올 시즌 상위 5개 팀의 최종 순위는 SSG-키움-LG 트윈스-kt 위즈-KIA 타이거즈 순이 됐다.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팀들은 새로운 지휘관을 임명하고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두산 베어스는 김태형 감독과 작별하고 사령탑에 이승엽 감독을 선임했고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 대행은 각각 정식 감독으로 임명됐다.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LG는 류지현 감독을 대신해 염경엽 KBO 기술위원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또한 키움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끈 홍원기 감독은 3년 간 14억원에 재계약했다.

 

 

경기장을 떠나는 선수도 있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는 ‘국민타자’ 이승엽 다음으로 역대 두 번째로 후반기에 은퇴 투어를 하며 야구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는 감독과 코치, 선수들이 구단의 우승을 위해 경쟁을 펼쳤다면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에서는 각 구단의 프런트들이 선수 영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샐러리캡(총연봉 상한제)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되는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올해 FA시장은 실력있는 포수들이 쏟아져 나온다.

 

NC의 ‘핵심’ 양의지, KIA 박동원, LG 유강남, 두산 박세혁 등 모두 소속 구단에서 대체 불가 평가를 받던 선수들이다.

 

NC, KIA, LG, 두산은 이들을 붙잡거나 대체할 주전급 포수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치열한 머니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kt는 주전 유격수 심우준이 곧 입대를 앞두고 있어 NC의 노진혁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노진혁은 타 구단의 참전 여부에 따라 몸값이 달라질 것이다.

 

이에 kt는 트레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스토브리그에서 주전급 내야수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13일 FA 자격 취득 선수를 공시할 예정이며 FA는 공시한 다음 날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교섭할 수 있다.

 

샐러리캡이 적용되는 올해 FA 시장의 상한액은 KBO가 정한다.

 

상한액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각 구단 소속 선수(신인 및 외국인 선수 제외) 중 연봉 상위 40명의 금액을 합산한 구단 연평균 금액이다.

 

이 금액을 1회 초과하는 구단은 초과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KBO에 제재금으로 납부해야 하고, 2회 연속 초과하는 경우 초과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내야 한다.

 

또한 차기 신인 트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자동으로 9단계 하락한다.

 

한편 내년 3월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강철 kt 감독은 이번 대회 목표인 4강 달성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시작했다.

 

일본과 호주, 중국, 체코와 함께 B조에 편성성 우리나라는 내년 3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1차전을 치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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