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 대신 쌀 '아름다운 개점'

2004.11.02 00:00:00

한 은행 지점이 개업하면서 축하 화환 대신 쌀 등을 받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달라며 백미 600kg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신한은행 용인지점은 최근 기흥읍 구갈리 595-2 강남대 프라자빌딩내에 전국에서 368번째 지점을 개업했다.
이기준 지점장 외 직원들은 개업시 주고받는 화환, 화분, 꽃바구니 등 의례성 물품을 사양하고 대신 불우이웃을 도울 수 있는 쌀을 받아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직원들은 개점식 참여 내빈들에게 이같은 취지를 알리고 미리 화환이나 화분 대신 쌀을 전달받아 기흥읍에 600kg을 기탁해 지역주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더욱이 이날 같은 건물에서 2개 업소가 도우미들을 동원해 현란한 음악과 함께 반나의 몸으로 춤을 추며 요란하게 개업식을 하는 대조적인 광경이 목격돼 보이지 않는 선행을 보인 이 지점의 미담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번 이웃돕기를 주관한 이기준 지점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이웃 주민들에게 더 친근하고 사랑받는 지점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만우 기흥읍장은 "쌀을 보내주신 신한은행 지점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같은 뜻있는 행사가 계속 이어져 이웃돕기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용인지점은 42번 국도변인 강남대 입구 강남대프라자내 1층은 무인자동 입출금기를 설치하고 2층에는 입·출금 및 대출 창구, VIP 창구, 상담 창구 등이 마련돼 있으며 직원 11명이 근무하고 있다.
박경국기자 bg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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