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100일간 짝퉁과의 전쟁’…위조명품 등 밀수입 집중 단속

2022.11.14 16:29:31 14면

최근 컨테이너 단위(FCL) 대형 밀수 증가에 대응

 

인천본부세관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해제가 반복되는 틈을 이용해 유명상표의 가품(일명 짝퉁), 위조 담배 등 대형밀수 증가함에 따라 14일부터 내년 2월 21일까지 100일간 ‘백일짝전(100일간 짝퉁과의 전쟁)’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중국발 짝퉁 등의 밀반입이 FCL(컨테이너 전체 공간에 단일화주의 물품을 가득 채워 운송) 단위로 대형화 되는 등 인천공항만을 통한 불법수입의 정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인천세관 조사국과 항만통관감시국의 인력 약 100여명을 동원해 통관단계부터 전방위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고도의 전문지식을 갖춘 관세행정 주변종사자가 밀수입에 직접 개입하거나 방조하는 행위도 중점 단속할 계획이다.

 

인천세관은 단속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대형 밀수입 사건 발생 즉시 조사요원(특별사법경찰관)을 신속히 현장에 투입해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긴급조사 제도’도 시행한다.

 

밀수입 총책, 자금책, 통관책, 유통책 등을 끝까지 추적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밀수 단체 또는 집단구성’ 혐의를 적용하는 등 처벌도 강화한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불법 수입행위를 발견시 국번 없이 125나 관세청 홈페이지로 적극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정민교 기자 jmk25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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