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16일 전화·팩스 통신장애 발생…주민들 “이유 몰라 답답”

2022.11.17 13:52:08 14면

외부 통신장비 문제로 구청, 구의회, 행정복지센터 15곳 전화·팩스 마비

지난 16일 인천 연수구에 1시가 넘게 통신장애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전화와 팩스가 모두 마비됐는데, 주민들은 원인을 알지 못해 한동안 불편을 겪어야 했다.

 

연수구는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40분까지 구청과 구의회, 행정복지센터 15곳의 통신에 장애가 발생해 전화와 팩스가 모두 정상 작동되지 않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고는 외부 통신사인 L사의 통신장비에 문제가 생겨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외부에서 발생한 문제였기에 구청 담당 부서를 제외하고는 다른 직원들은 통신장애 있다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피해는 주민들 몫이었다. 민원 등의 이유로 구청과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를 걸었던 주민들은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닿지 않는 연락에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구청과 구의회, 행정복지센터는 어떤 안내조차 없었다.

 

연수구 주민 A씨는 “회사 업무 때문에 구에 연락했는데 계속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마감이 있는 업무였는데 결국 해결하지 못해 회사에서 좋지 않은 소리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락이 되지 않은 이유를 구 안내가 아닌 언론을 통해 알았다. 그게 더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장애로 대처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현재는 모두 정상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지현 기자 smy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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