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24일 본회의서 국조 채택…與 협조 기대”

2022.11.23 15:17:17

"국가가 답하라는 유족의 절규에 정치가 응답해야 할 때"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국민의힘의 10·29 국정조사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는 한편 오는 24일 본회의 채택 강행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채택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어제 심신을 추스르지도 못한 채 기자회견에 나선 유족들 모습에 참으로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며 “이제 국가가 답하라는 유족의 절규에 정치가 응답해야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전날 여당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을 미제출한 것에 유감을 표하고 “민주당 공식 입장은 국민의힘이 위원 명단을 제출해 내일 본회의서 계획서 처리를 하는 게 전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산안 심사 기간엔 자료 조사 등 준비 과정을 우선 거친 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제안대로 예산안 처리 후 업무보고나 청문회 등 본격적 국정조사에 나설 수 있단 것”이라고 기존 제안을 짚었다.

 

박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오늘 오전까지 국조특위 위원 선임 절차를 마무리 지어 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전체회의에선 특위 위원장, 간사를 선출하고 내일 본회의에 상정할 조사계획서를 최종 마련해 국정조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오경 대변인은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관련 “본회의 통과 전까지 국민의힘이 적극 협조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원내에서 계속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회의에서는 예산과 민생법안 관련 논의가 있었으며 당 내 수익·지출 관련 예결산 심의를 위한 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임 대변인은 “당 내 예산결산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으론 고용진 의원을 의결했다. 위원으론 김병기·민병덕·신현영 의원, 또 외부 회계 전문가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원 총회를 마치고 나와 ‘내년도 예산안 심사 후 국정조사’를 중심으로 10·29 국정조사 협조의 뜻을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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