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세계적 혁신기업 대표 만나 투자 요청…“기업활동 최대한 돕겠다”

2022.11.24 15:53:27 3면

김동연, 24일 미래 성장 혁신기업 대상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 진행
수소, 반도체 등 분야 총 2조 5000억 원 투자 예정 기업 5개사 초청
金 “경기도, 시장과 신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기업들과 소통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와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인 세계적 혁신기업 대표들과 직접 만나 적극 지원을 약속하며 투자 결정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24일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총 2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 결정을 앞두고 있는 5개 미래 성장 혁신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투자유치 원탁 회의를 진행했다.

 

그는 “경기가 많이 어렵다. 시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정책에 일관성, 예측가능성을 높이며 시장과의 신뢰를 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는 그런 면에서 최대한 노력하고 우리 기업과 소통하며 기업 활동하시는 데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규제나 여러 가지 제약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오늘 오신 분들이 수소, 반도체, 탄소저감 등 미래 도전 과제에 대한 업종에 계시기 때문에 다른 어떤 지방정부나 심지어는 중앙정부보다 적극적으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에 조직개편을 하면서 미래성장산업국을 만든다. 산업별로 반도체산업과, 바이오산업과, AI빅데이터과, 첨단모빌리티과 이런 과가 들어가고 국장은 이미 기존 공무원이 아닌 개방직으로 민간에서 뽑았다”며 “시장‧기업과 접점지대에 있는 공무원들만큼은 관성을 깰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는 시도를 열심히 해보겠다. 진정성을 믿어주시고, 잘 협업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소, 반도체, 탄소저감 등 3개 분야 5개 기업의 대표들이 참석해 김 지사와 투자 유치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5개 기업들을 보면 세계 최대 수소 생산업체인 A사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그린수소를 수입해 한국과 아시아에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유통으로 잘 알려진 B사는 현재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대한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다.

 

플라스틱 물질의 재활용률을 94%까지 높이는 독보적 기술 차별성을 가진 저탄소 재생 플라스틱 생산 기업인 C사와 세계적인 첨단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인 D사는 현재 경기도와 투자협상을 진행 중이다.

 

반도체 장비 재정비(리퍼비시) 세계 1위 기업인 E사는 현재 국내 공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이 추진 중인 투자 규모를 모두 합치면 2조 5000억 원이다. 투자가 모두 실현될 경우 도는 물론 국내 경제 발전과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

 

도는 투자 실현시 신규고용은 직접 930명, 고용계수 산출 시 4930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투자기업과 정례적으로 만나 적극적으로 투자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김 지사는 취임 후 첫 결재로 ‘비상경제 대응 민생안정 종합계획’에 서명하며 경제와 민생행보를 예고했다.

 

도가 제출한 새로운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도는 미래성장산업국을 신설하고 반도체, 인공지능,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전담 과를 배치한다.

 

해당 과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라운드 테이블(round table) → 원탁회의

 

(원문) 김 지사는 24일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총 2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 결정을 앞두고 있는 5개 미래 성장 혁신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투자유치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했다.

 

(고쳐 쓴 문장) 김 지사는 24일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도담소에서 총 2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 결정을 앞두고 있는 5개 미래 성장 혁신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투자유치 원탁회의를 진행했다.

 

김기웅 기자 kw92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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