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파업 중 폭행 노조원 형사입건…“불법행위 엄정 대응”

2022.11.28 11:17:01 7면

총파업 불참 비노조원 폭행 노조원 입건
파업 관련 불법 주정차 100여 건 등 단속
경찰, “불법행위 추적해 사법 조치할 것”

 

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 총파업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5일 오전 11시쯤 운송 거부에 불참하는 비노조원에게 물병을 던져 폭행한 노조원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는 비노조원 B씨가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근무하는 모습에 항의했고, 이후 B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그의 몸에 물병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 불법 주정차 100여 건, 야간 차고지 외 밤샘 주차 350여 건을 단속했다.

 

이날 경찰은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 등지에 경력 15개 중대 1120여 명 등 가용경력을 배치하고 유동 순찰팀과 형사들로 구성된 검거조를 운영하고 있다.

 

야간에는 LED 경찰 조명 차량, 순찰차 조명, 휴대용 손전등으로 어두운 곳을 환히 밝히는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기법을 활용해 불법행위 예방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 노조의 불법 주정차 예상 구간에 경찰 차량으로 구간 선점하고 경력을 배치해 운송 방해 행위 예방에 나서고 있다.

 

불시에 열리는 게릴라식 시위에 대비해 주·야간 구역장을 지정, 유사시 1차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음주 운전·불법 주정차·신호위반 교통 단속도 병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비조합원 운송 방해,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며 “핵심 주동자와 극렬행위자, 그 배후까지 끝까지 추적해 예외 없이 사법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com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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