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사무직 경력밖에 없었는데”…경기도일자리재단이 선물한 ‘인생 2막’

2022.11.29 06:00:00 3면

사무직 경력자, 건설업 전직 성공…재단 사업 현장에서 발탁
“재단 사업, 전직에 큰 도움…40대 아이 엄마에게 기회 제공”
‘화기애애한 건설현장’…“거칠고 힘든 건설 현장 이미지 아냐”
무료 교육에 훈련지원금, 현장실습 지원비…“장비 살 때 보태”

 

▶글 싣는 순서

① 출신 무관 건설직 전문가…“전문 교육과정 덕분”

② 무료 교육에 지원금까지…일자리재단이라면 ‘가능’

③ “무한한 ‘기회’ 제공한 경기도일자리재단에 감사”

<끝>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없었으면 지금의 저도 없었죠. 덕분에 다시 가슴 뛰는 인생을 살고 있어요.”

 

40대 여성, 세 아이의 엄마. 다른 이들과 공정하게 평가받아야 하지만 냉정한 사회에서는 취업이 쉽지 않은 이력이다.

 

쉽지 않은 취업 조건에도 불구하고 대형 건설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선희 씨. 최 씨는 경기도일자리재단(재단)의 ‘숙련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덕분에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건설직에 관심이 많았던 최 씨는 본인의 집을 인테리어 하는 기술자들에 매료돼 사무직에서 건설 관련 직종으로 전직을 결심, 취업을 준비했다.

 

그러나 사무직 경력만 20년을 보유하고 있었던 최 씨에게 전직은 쉽지 않았다. 그렇게 꿈을 접어둔 채 지내던 중 가족의 인테리어 과정에 참여하면서 다시 한번 기술직의 꿈이 불타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시 취업 준비를 위해 이곳저곳 찾아보던 중 재단의 사업을 접하고 교육과정을 수료, 현장실습에서 대형 건설사에 눈에 띄었다.

 

여성과 아이의 엄마라는 이유로 취업에 우려가 많았던 최 씨지만 재단이 그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최 씨는 “건설은 항상 관심있는 분야였지만 두려움이 있었다. 그때 재단의 사업이 큰 힘이 됐다”며 “사무직만 했던 40대 여성에게 재단이 기회를 마련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

 

타일과 다기능공 교육과정을 들었던 최 씨는 강사의 전문성과 재단의 지원에 감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 씨는 “우리가 있던 팀 전원이 교육과정 수료에 성공했다”며 “안전하게 모든 장비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정말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부분들까지 상세하게 알려주고 직접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도 무료로 들었는데 오히려 훈련지원금과 현장 실습비를 지원받았다”며 “나중에 장비 살 때 정말 요긴하게 썼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취업을 도와주는데 혜택을 정말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근무지에서도 교육과정의 덕을 보고 있다. 그냥 현장에 투입됐으면 못알아들었을 전문 용어나 기술들을 미리 배우고 간 덕분에 수원하게 작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현장에서 도배를 맡아 근무하고 있는 최 씨는 현장에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거칠고 힘들기만 한 건설직의 이미지와는 다르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 씨는 “현장은 화기애애하다. 서로 농담도 주고 받고 체계적인 업무 분담에 따라 일하면 끝이다”라며 “다들 성격이 너무 좋으셔서 잘 화합해서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

 

관련 경력 없이 건설 업종 취업의 꿈을 이룬 최 씨는 예비 건설 역군들에게 “무슨 일이든지 간절히 원하면 이룰 수 있다”며 “쉽지 않은 일도 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재단 사업과 같은 기회가 만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나아가면 된다”고 조언했다.

 

최 씨는 “재단이 아낌없는 지원과 열정적인 강사, 동기들 덕분에 즐겁게 교육을 들었고 실습도 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재단이 없었으면 제가 이런 기회를 잡는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정말 신의 한 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숙련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은 건설직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는 재단의 사업이다. 건설 기술직을 배우고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 취업까지 연결해준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훈련지원금(하루 6시간 이상 참석, 총 출석률 80% 이상/월 20일 기준, 40만 원)을 지급한다. 현장실습에는 따로 지원비를 받는다.

 

만 18세 이상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해당 교육을 신청 가능하며 학벌, 출신 등과 상관없이 취업이 가능하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해 4년 차에 접어든 이 사업은 현재 4년 교육 양성 목표 인원이었던 5200명을 넘었고(5766명/2019년~2022년 11월 기준) 이 중 5070명의 수료자를 배출시켰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허수빈 기자 hsb584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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