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中企 체감 경기전망지수 81.7...하락세 두 달째 지속

2022.11.29 15:12:39

금리상승과 고물가·글로벌 경기부진 등 불안…中企 체감경기 약화

12월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두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업계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2월 업황전망경기전망지수(SBHI)는 81.7로 전월대비 0.6p 하락했다.

 

이는 올해 9월(83.2)부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 흐름을 보인 것으로, 하락폭(△0.6p)은 전월(△2.8p) 보다 소폭 줄었다. 다만 최근 금리인상 기조와 고물가, 글로벌 경기부진 등 불안 요인이 가중되면서 중소기업 체감경기 약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82.5로 전월 대비 0.9p 하락했고, 비제조업도 81.3으로 같은 기간 대비 0.5p 줄었다. 건설업(78.6)과 서비스업(81.8)은 전월 대비 각각 0.7p, 0.5p 감소했다.

 

제조업 22개 업종 중 금속 가공제품(10.8p↑), 가구(5.7p↑), 의복,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4.6p↑) 등 7개 업종에서 전월 대비 상승했고, 기타 기계 및 장비(7.8p↓), 종이 및 종이제품(7.7p↓),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6.7p↓) 등 15개 업종에서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79.3→78.6)이 부동산경기 위축 등 영향으로 0.7p 떨어졌으며, 서비스업(82.3→81.8)은 코로나19 재유행 본격화 등으로 0.5p 내림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에서는 10개 업종 중 교육 서비스업(11.4p↑), 숙박 및 음식점업(5.9p↑)을 중심으로 4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부동산업 및 임대업(6.2p↓),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7p↓) 등 6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오는 12월 제조업에서는 자금 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영업이익, 원자재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전망 모두 이전 3년 SBHI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수출 전망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11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7.7%)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48.3%), 인건비 상승(45.4%), 업체간 과당경쟁(36.5%), 고금리(28.0%)가 뒤를 이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이지민 기자 jiminl901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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