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달러 대북송금 혐의’ 아태협 안 회장 구속기소

2022.11.29 20:15:41

북한 지원 사업금 20억 중 13억 횡령 혐의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대북송금 공범 적시

 

거액의 달러를 북측에 전달한 의혹을 받는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 안부수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횡령, 외국환거래법 위반 및 증거은닉교사 등 혐의로 안 회장을 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안 회장은 2018~2019년 북한 어린이 급식용 밀가루와 미세먼지 저감용 묘목 지원사업 명목으로 경기도로부터 지원금 20억 원을 받고 이중 1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쌍방울 그룹 등으로 받은 기부금 중 8000여만 원을 김영철 북한 통일선전부장 등 고위측에 전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안 회장이 북한에 건넨 외화가 총 50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5억 5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와 관련 공소장에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방모 현 부회장 등을 대북송금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회장은 해당 혐의가 불거지자 지난 10월 중순부터 잠적했으나 지난 9일 서울 강북의 한 은신처에서 그를 추적하던 검찰에 붙잡혔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comm@naver.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