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중국산 냉동갈치, 국내산 둔갑 판매

2004.11.04 00:00:00

<속보>김포경찰서는 4일 인도네시아.중국산 수입 냉동갈치를 국내산 생물갈치로 둔갑시켜 시중에 판매한 혐의(수산물품질관리법 위반 등)로 이모(42.수산물판매업)씨를 구속하고 김모(45)씨 등 나머지 수산물판매업자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본보 10월22일자 15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29일부터 지금까지 화성의 한 가건물에서 인도네시아.중국산 수입 냉동갈치 4천상자(40t)를 녹여 국내산 생물갈치로 둔갑시킨 뒤 소비자들에게 팔아 3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수협(수협식당전문업체). 영광 굴비'라는 문구를 부착한 트럭을 몰고 다니며 수도권일대 아파트 입구나 재래시장에서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수입산 갈치를 팔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최연식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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